부산여행1박2일로 다녀올 때, 추천 코스를 알려드립니다.
국내여행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부산입니다. 서울 못지않게 큰 규모를 자랑하며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관광도시인데요. 해운대 광안리 송정 기장 영도 송도 태종대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깡통시장 해동용궁사 등등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수많은 명소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장소마다 매력도 다르고 느낌도 달라서 갈 때마다 새로운 기분이에요. 게다가 요즘같이 해외여행 가기 힘든 시기에는 더욱더 그리운 우리나라 최고의 휴양지인듯합니다. 그럼 올여름휴가 아직 계획 못 세우신 분들은 주목해서 봐주세요!!
저는 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 1박 2일로 부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방문이었는데요. 언제 가도 늘 새롭고 즐거운 도시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여름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휴가지이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코스 위주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우선 저희는 KTX를 타고 이동했는데요. 기차역에서부터 느껴지는 설렘 덕분에 출발부터 즐거웠습니다.
1. 부산여행 1박2일 추천 코스 : 해운대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고 곧바로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휴가철답게 인파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물놀이 하는 사람들 구경만 해도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역시 여름엔 물놀이가 최고지 않은가. 마침 날씨도 화창해서 바닷물에 발을 담그기로 했다.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니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는 듯했습니다.
2. 부산여행 1박2일 추천 코스 : 감천문화마을
다음으로는 감천문화마을로 향했는데요. 알록달록한 벽화며 아기자기한 소품샵 그리고 전망 좋은 카페까지 정말이지 눈 호강 제대로 했습니다. 이곳은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모여 살던 달동네였는데 지금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알록달록한 벽화며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그리고 전망대에 오르니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다.
3. 부산여행 1박2일 추천 코스 : 광안대교 야경
저녁에는 광안대교 야경을 보며 회랑 소주 한잔 했는데요. 분위기에 취하고 술에 취해 밤바다 산책까지 하고 나서야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너무 예뻐서 넋 놓고 바라봤던 기억이 나네요. 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관광객수가 늘어나면서 숙박업소 예약하기가 정말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미리 계획했던 덕분에 원하던 숙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오션뷰 객실이었는데 낮보다는 밤에 보는 뷰가 더 예뻤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혹시 올여름 휴가 다녀오셨나요? 아직 못 다녀오신 분들은 하루 빨리 백신 접종 마치고 방역수칙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놀러 갔다 오셨으면 좋겠네요.
4. 부산여행 1박2일 추천 코스 :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 후 동백섬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 들렀습니다.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니 쌓였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2005년 11월 18~19일에 열린 제13차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전체 건물 구조는 한국 전통 건축인 정자를 현대식으로 표현하였고 지붕은 동백섬의 능선을 형상화하였습니다. 외부 사선 기둥(12개)은 Dynamic Busan의 역동성을 나타내고 내부 장식은 한국의 창조적 전통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참석했던 각 나라 대통령 및 수행원들은 물론이고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역대 APEC 정상회의장 가운데 풍광이 가장 뛰어난 곳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하네요. 아름다운 경관 덕분에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활용되고 있습니다.
5. 부산여행 1박2일 추천 코스 : 흰여울문화마을 해안산책로
마지막으로 흰여울문화마을에 들러 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화 변호인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인데 마을 곳곳마다 아기자기한 카페도 많고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어서 데이트 장소나 나들이 장소로 딱이었습니다. 나는 집이랑 가까워서 종종 가는 편인데 갈 때마다 참 예쁜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 사진은 내가 찍은 건데 바다 색깔이 정말 예쁘지 않나? ᄒᄒ 물론 이날 바람이 엄청 불어서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힐링되는 하루였습니다.
이곳은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모여 형성된 마을인데요. 현재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해안 절벽 위에 조성된 산책로가 인기 만점인데요. 길이만 무려 3km에 달한다고 합니다. 덕분에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거닐 수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골목 사이사이에는 다양한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데요. 예쁜 벽화나 조형물들은 물론이고 각종 기념품 가게와 공방, 카페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저 역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참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참고로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요금은 30분에 1,000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연인끼리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가족 단위로 나들이 가기에도 좋은 곳이니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짧지만 알찬 1박 2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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